독서 RAZYNO 2014. 10. 29. 08:35
요약력 | 혼다 마사토, 우키시마 유미코, 영진미디어 자기계발서류의 책을 읽을 때 간혹 낚인거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왜냐하면 제목과는 무관한 얘기들 ― 뜬 구름 잡는 소리들, 추상적인 얘기들―을 너무 많이 적어놓으니까.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양서(良書)다. 평점도 높다. 내용 구성도 깔끔하다. 책의 초반부 : 요약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을 제시. 중반부 : 구체적인 요약스킬을 설명. 후반부 : 실생활에서 요약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 책도 얇고 종이도 가벼운 종이를 써서 술술 잘 넘어간다. 나는 이런 책이 진짜 좋다! 각설하고, 요약 스킬에 대해서 발췌 정리한 내용 중 일부를 복붙하는 걸로, 이번 포스트는 마무리해야겠다. 요약에 관한 책인데, 너무 많이 적는 거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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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RAZYNO 2014. 10. 22. 20:54
난학? 난학이 뭐야? 난학은 에도시대 일본에서 서양학문, 엄밀하게는 네덜란드 학문을 일컬었던 단어다. 당시 일본은 유럽국가 중 유일하게 네덜란드하고만 교류하고 있었다. 덕분에 네덜란드를 통해서 서양사정, 서양학문들을 일찍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난학이란 학문의 시작단계에서 고군분투한 당대 일본 난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운명의 책, 가 로 거듭나다. '난학의 개척자'였던 스기타 겐파쿠와 그의 동지들은 우연히도 독일의학서 의 네덜란드어 번역본을 입수한다. 그리고 실제 형장에서 죄수의 해부현장을 참관하며, 실제 인체장기들과 의 해부도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에 경탄을 마지 않는다. 이제까지 중국 한의학서에서 보았던 인체해부도는 엉터리였던거다. 해부 참관 후 귀가하는 길에, 그는 동지들과 이 책을 ..
독서 RAZYNO 2014. 5. 18. 23:05
간만에 좋은 책 한권을 만났다.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읽었는데, 완전 집중해서 읽었다.물론, 이런 책들의 내용은 거의 다가 비슷하다. 그리고 그 책들의 저자들은 전부 불굴의 의지와 노력, 근성을 가진 사기캐이다. 찌질한 모습의 자기자신하고는 비교도 안된다. 그러니 괜히 무리해가며 비교하지 말자.책을 읽고 난 뒤에 자기 생활 습관이 잘 안바뀌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변하더라도 너무 자기한테 채찍질하지말고 꾸준하게 개선시켜나간다면 괜찮다고 본다. 아무튼, 책 읽으면서 밑줄 치고 싶은 문장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끝 부분.1학년을 10번한다고 해도 그 사람은 10학년이 아니라 그저 1학년일 뿐이다. 라는 말이다.내 방식대로 이해하자면, 아무리 재직년수가 오래되도 고만고만한 수준에서 ..
독서 RAZYNO 2014. 3. 23. 23:50
표지 제목만 봤을 때, 나는 이 책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짐작했다. 왜 회사에서 1년을 버텨야 하는가, 1년을 버티면 무엇을 얻게 되는가, 1년을 버티는데 필요한 스킬들은 무엇인가. 그런 내용들이 담겨져 있을 줄 알았다. 물론, 해당 내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된 내용들은 직장생활을 잘 해쳐나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어드바이스들이다. 인간관계, 경청의 중요성, 1인자를 대하는 태도, 깨지는 것에 대처하는 자세 등... 저자가 회사에서 직접 겪어본 경험에서 도출해낸 조언들을 쓰고 있다. 그런데 저자가 문학평론가라서 그런 것일까? 문장을 휘두르는 기술은 뛰어나지만 읽기에 다소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문장이 간단간결하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저자는 자신이 느꼈던 바를, 그 감각들을 조금이라..
독서 RAZYNO 2013. 7. 6. 06:01
실행이 답이다. 이라는 비명(碑銘)을 달고, 변명의 무덤에 파묻힌 우리들에게 이것은 부활의 문장이다. 이러한 실행의 중요성은 부자들이 먼저 눈치채고 있다. 그래서 부자들은 일을 미루는 법이 없다. 그때그때 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처리한다. [본문인용] (전략)...부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하나 같이 설문조사에 대한 응답시간이 빨랐다. 이들은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도 최대한 빠르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저자 이민규 교수는 심리학 박사로, 베스트셀러 의 저자이기도 하다. 2011년 2월에 초판이 나온 본서는 스테디셀러로서, 금년 2013.4.10~16일자 경제경영 분야 도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책의 구성은 ‘1장 결심 - 2장 실천..
독서 RAZYNO 2013. 4. 23. 18:02
>> 프랭클린 플래너 관련 도서 서평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다 나를 바꾼 프랭클린 플래너 ☞ 수첩이 인생을 바꾼다 3주 실천 워크북 수첩이 인생을 바꾼다 (준비중) 프랭클린 플래너 잘 쓰는 방법 (준비중) 저번에 예고한대로 프랭클린 플래너 서평 시리즈(?)의 3탄(?)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실용서, 자기계발서의 서평을 쓰는 것이 일반 문학작품의 서평 쓰기 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문학작품의 경우에는 제가 그 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점, 감상, 작가의 생각들, 시사적인 부분들 캐치하고 발견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쓸 거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용서, 자기계발서 같은 경우에는 정보 전달, 노하우 전달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문학 작품에서처..
독서 RAZYNO 2013. 3. 19. 19:42
관련 포스트 -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다 안녕하세요? 간만에 서평입니다. 이번에도 프랭클린 플래너에 관한 책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당분간 프랭클린 플래너에 관한 책을 3번정도 더 다뤄야 할 것 같아요. 프랭클린 플래너 매니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 이번 책은 제가 저번에 포스팅한 (이하:다르다)의 후속편 격인 책입니다. 분량도 더 많아졌고(250페이지) 플래너 사용 노하우도 더 많이 수록되었습니다. 편에서는 너무 프랭클린 플래너에 대해 개론적인, 그리고 사상적인 부분에 치중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이번에는 확실히 디테일한 노하우를 많이 알려줍니다. 그것도 실생활에서 직접 플래너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로부터 나온 코멘트라서 더 신뢰감이 느껴집니다. 책의..
독서 RAZYNO 2013. 3. 12. 23:06
한가로운 AND 디자인 회사의 점심 시간. 아니 근데 저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김군이 왜 머리를 쥐어뜯고 있지? 이거 사수 입장에서 걱정되는걸..어서 빨리 가서 사정청취를 해보자. 나는 김군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아니, 김군! 얼마 없는 머리카락은 왜 잡아뜯고 난리야?" "흑흑...팀장님...저는 구제불능인가봐요!" "으잉?갑자기 웬 셀프디스??무슨 일인데 그래?" "흑흑...애써 세운 독서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버려서요...이런 일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맨날 맨날 세운 계획은 죄다 흐지부지 못지키네요..." "이봐, 김군! 걱정 말라고! 여기 자네같은 계획력 약한 친구들을 위한 좋은 책이 있으니까..어때 한번 읽어볼래?" "흑흑....정말 이 책을 읽으면 계획을 잘 세우고 잘 실천할 수 있을까요?..
독서 RAZYNO 2012. 9. 20. 10:34
우리는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인터넷 검색만으로 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소수의 제한된 사람들만 접근가능했던 정보들도 이제는 문턱이 낮아져서 툴(tool)만 잘 다루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정보의 취득이 쉬운 시대에 「정보조사의 기술」을 강조하는 책이 있다는 사실은 무얼 말하는걸까? 우리가 정보과잉 상태에서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정보조사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얘기다. 우리는 정보조사를 좀더 효율적으로 요령 있게 함으로서 물질적, 정신적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효율적인 정보조사 프로세스로서 조사 사이클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정보를 조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