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계획 좀 제대로 세워봅시다! 계획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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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AND 디자인 회사의  점심 시간.


 아니 근데 저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김군이 왜 머리를 쥐어뜯고 있지? 이거 사수 입장에서 걱정되는걸..어서 빨리 가서 사정청취를 해보자.

 나는 김군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아니, 김군! 얼마 없는 머리카락은 왜 잡아뜯고 난리야?"


"흑흑...팀장님...저는 구제불능인가봐요!"


"으잉?갑자기 웬 셀프디스??무슨 일인데 그래?"


"흑흑...애써 세운 독서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버려서요...이런 일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맨날 맨날 세운 계획은 죄다 흐지부지 못지키네요..."


"이봐, 김군! 걱정 말라고! 여기 자네같은 계획력 약한 친구들을 위한 좋은 책이 있으니까..어때 한번 읽어볼래?"


"흑흑....정말 이 책을 읽으면 계획을 잘 세우고 잘 실천할 수 있을까요?"


"글쎄, 어쨋든 밑져야 본전인데 질질짜지 말고 이거나 읽는게 이득이 아닐까?"


"흑흑..그렇군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기 <계획의 기술>이 왔습니다. 저도 사실 계획을 세우지만, 어떤 때는 엑셀 등 OA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색깔도 넣고 그래프도 넣고 진짜 디자인 시안 만들때보다 더 열심히 짤 때도 있는데요. 사실 계획이 실패하기 부지기수입니다.

 

그래도 저는 다시 계획 세우고 실패하고 또 세우고 실패하고... 열심히 세우고는 있습니다. 흐음. 이 부분에서 뭔가 이상한 드립을 쳐도 될 것 같은데 그냥 안 치고 넘어가죠 ^^  

어쨋든 그래서 이런 실패의 연속 속에서 뭔가 도움을 받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행하는 힘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계획을 짤 줄 안다면 그 실행력, 결과생성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그러면..도대체 우리들은 왜 매번 계획을 실패할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본질을 제대로 파악 못해서 목적, 목표명확히 하지 않는다.

2. 현실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이론만으로 계획을 세운다.

3.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한다.

4. 계획의 핵심부에 집중하지 않는다.

5. '끝'에서부터 역산하지 않는다.

6. '목적', '목표'와 '수단'을 혼동한다. (제일 어리석은 짓)

7. 여러 가지의 계획안을 만들어 선별한다.

8. '3가지 예측'의 시나리오를상정하고 그 대책안(플랜B)를 준비한다.

9. 목표량이 너무 많다. 한계를 고려한다.

10. 계획의 적절한 관리가 없다. 평가하지 않는다. 평가하여 안 될 것 같으면 과감히 궤도 수정을 한다.

 

책에서 나온 내용을 제 스타일대로 정리한 것 입니다. 이 중에서 '3가지 예측'의 사고방식 부분이 다른 책에서는 나오지 않는 이 책만의 독특한 내용인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3 가지 예측의 사고방식
 
낙관치 = 불확실한 요인이 모두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여 일이 모두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의 예상치
최대 가능치 = 경험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게 추정되는 예상치
비관치 = 불확실한 요인이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움직여 일의 진행이 모두 원활하지 않을 경우의 예상치

 
어떤 일을 수행하는 데 A,B 두 개의 방법이 있을 때, 비용에 불확정 요인이 많으므로 3가지를 예상하여 위의 표와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표를 보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때라도 가능한 한 손실을 줄이고 싶다면 A방법을 선택한다. 반대로 일이 잘 진행되는 쪽에 걸고 싶은 사람은 B방법을 선택한다.
 

 

 낙관치

 최고 가능치  비관치

 방법A

 3700만원  4600만원  5500만원

 방법B

 4200만원

 4800만원

 5400만원


 3가지 예측은 프로젝트의 소요 일수 등을 예측할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응용 범위가 넓은 방법이다. 이런 사고 방식을 일반화하면 다음과 같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한 계획을 원할 경우에는 각 계획안의 불확정 요인이 나쁜 방향으로 진행될 상황을 상정한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마이너스가 적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계획안, 다시 말해 '최악 중의 최선'을 선택한다. 바꾸어 말하면 '최악의 사태를 상정하고 이를 잘 이끌면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다소의 위험을 각오하고 계획의 좋은 면에 걸어보고 싶을 경우에는 각 계획안의 불확정요인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상정하여 '최선 중의 최선'을 선택한다. (...)

 

 

 

작가가 제안하는 '3가지 방식의 사고방식'은 여러모로 쓸모가 있겠네요. 저는 이걸 좀 더 변형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해봤습니다.

* 계획을 세울 때, 그것이 가장 잘되었을 경우 = 낙관치를 상정.

* 과거 전례에 비추어 이런 이런 모습으로 이루어질것이다..그 확률이 가장 높은 현실적인 평균치 안 = 최대 가능치를 상정

* 그리고 모든 상황이 잘 안풀려서 제일 안 좋게 전개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 비관치를 상정

이렇게 3가지를 상정해놓고, 그 각각에 대한 대책안(플랜 B)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상황에 입각해서 흔들림없이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제가 이 책이 좋은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얇다.

실제로 164 페이지 밖에 안되는 얇은 책입니다.

2. 잘 읽힌다.

행간도 200~210% 정도로 넓직넓직해서 술술 익힙니다. 행간 뿐만이 아니고 내용자체가 머리에 잘들어옵니다.

3. 그립감(?)이 우수하다.

스마트폰도 아닌데 왠 그립감이냐구요? 종이질이 다른 책과는 다르게 좀 더 빳빳한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두꺼운 종이를 하나 하나 넘겨가는데, 그립감이 안 좋을 수가 있나요?

4. 가격이 저렴하다.

지금 알라딘에서 756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즘 앵간한 책들이 10000~14000원 사이인걸 감안하면 정말 싼 편이죠.

 

직장인들, 학생들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일독하기 좋은 책인 것 같네요. 비록 자기계발서류를 읽다보면 중복되는 내용이 많지만, 그래도 읽어야되는 이유는 상기함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에서도 역시 중복된 내용들이 몇 가지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계획 세우기에 관한 저자의 생각과 노하우가 잘 들어난 것 같아요. 다만, 제 생각애 이 책 한권만으로 '계획공부'에 관해 끝내버리는 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추후에 다른 계획관련 서적이나 실행 관련 서적도 같이 포함하여 보강독서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하지만 계획공부의 입문서로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고요, 분명 우리들의 계획력을 레벨업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성공으로 이끄는 결심 프로젝트 계획의 기술 - 10점
가토 쇼키치 지음, 이진원 옮김/넥서스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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