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RAZYNO 2014. 3. 23. 23:50
표지 제목만 봤을 때, 나는 이 책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짐작했다. 왜 회사에서 1년을 버텨야 하는가, 1년을 버티면 무엇을 얻게 되는가, 1년을 버티는데 필요한 스킬들은 무엇인가. 그런 내용들이 담겨져 있을 줄 알았다. 물론, 해당 내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된 내용들은 직장생활을 잘 해쳐나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어드바이스들이다. 인간관계, 경청의 중요성, 1인자를 대하는 태도, 깨지는 것에 대처하는 자세 등... 저자가 회사에서 직접 겪어본 경험에서 도출해낸 조언들을 쓰고 있다. 그런데 저자가 문학평론가라서 그런 것일까? 문장을 휘두르는 기술은 뛰어나지만 읽기에 다소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문장이 간단간결하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저자는 자신이 느꼈던 바를, 그 감각들을 조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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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RAZYNO 2013. 7. 6. 06:01
실행이 답이다. 이라는 비명(碑銘)을 달고, 변명의 무덤에 파묻힌 우리들에게 이것은 부활의 문장이다. 이러한 실행의 중요성은 부자들이 먼저 눈치채고 있다. 그래서 부자들은 일을 미루는 법이 없다. 그때그때 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처리한다. [본문인용] (전략)...부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하나 같이 설문조사에 대한 응답시간이 빨랐다. 이들은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도 최대한 빠르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저자 이민규 교수는 심리학 박사로, 베스트셀러 의 저자이기도 하다. 2011년 2월에 초판이 나온 본서는 스테디셀러로서, 금년 2013.4.10~16일자 경제경영 분야 도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책의 구성은 ‘1장 결심 - 2장 실천..
독서 RAZYNO 2013. 4. 23. 18:02
>> 프랭클린 플래너 관련 도서 서평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다 나를 바꾼 프랭클린 플래너 ☞ 수첩이 인생을 바꾼다 3주 실천 워크북 수첩이 인생을 바꾼다 (준비중) 프랭클린 플래너 잘 쓰는 방법 (준비중) 저번에 예고한대로 프랭클린 플래너 서평 시리즈(?)의 3탄(?)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실용서, 자기계발서의 서평을 쓰는 것이 일반 문학작품의 서평 쓰기 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문학작품의 경우에는 제가 그 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점, 감상, 작가의 생각들, 시사적인 부분들 캐치하고 발견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쓸 거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용서, 자기계발서 같은 경우에는 정보 전달, 노하우 전달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문학 작품에서처..
독서 RAZYNO 2013. 3. 19. 19:42
관련 포스트 -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다 안녕하세요? 간만에 서평입니다. 이번에도 프랭클린 플래너에 관한 책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당분간 프랭클린 플래너에 관한 책을 3번정도 더 다뤄야 할 것 같아요. 프랭클린 플래너 매니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 이번 책은 제가 저번에 포스팅한 (이하:다르다)의 후속편 격인 책입니다. 분량도 더 많아졌고(250페이지) 플래너 사용 노하우도 더 많이 수록되었습니다. 편에서는 너무 프랭클린 플래너에 대해 개론적인, 그리고 사상적인 부분에 치중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이번에는 확실히 디테일한 노하우를 많이 알려줍니다. 그것도 실생활에서 직접 플래너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로부터 나온 코멘트라서 더 신뢰감이 느껴집니다. 책의..
독서 RAZYNO 2013. 3. 12. 23:06
한가로운 AND 디자인 회사의 점심 시간. 아니 근데 저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김군이 왜 머리를 쥐어뜯고 있지? 이거 사수 입장에서 걱정되는걸..어서 빨리 가서 사정청취를 해보자. 나는 김군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아니, 김군! 얼마 없는 머리카락은 왜 잡아뜯고 난리야?" "흑흑...팀장님...저는 구제불능인가봐요!" "으잉?갑자기 웬 셀프디스??무슨 일인데 그래?" "흑흑...애써 세운 독서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버려서요...이런 일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맨날 맨날 세운 계획은 죄다 흐지부지 못지키네요..." "이봐, 김군! 걱정 말라고! 여기 자네같은 계획력 약한 친구들을 위한 좋은 책이 있으니까..어때 한번 읽어볼래?" "흑흑....정말 이 책을 읽으면 계획을 잘 세우고 잘 실천할 수 있을까요?..
독서 RAZYNO 2013. 1. 22. 16:06
프랭클린 플래너(이하 플래너로 칭함)라는 수첩을 알고 계십니까? 단순한 수첩이 아니다. 이건 제4세대 수첩이라는 자기선언을 한 당돌한 수첩! 전세계 비즈니스맨들에게 사랑받는 비즈니스 및 자기계발 수첩!이라는 말로 이 제품을 조금이나마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프랭클린 플래너에 대한 입문서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두께가 얇아서 읽기 편하고 내용도 간략간략하게 큰 줄기 부분을 잘 짚어준 것 같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프랭클린 플래너는 일반적인 스케쥴 수첩하고는 다르다고 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요?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그것은 인생의 방향, 가치를 설정하는데에 플래너가 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플래너에는 지배가치, 역할, 사명서를 적는 페이지가 별도로 존재합..
독서 RAZYNO 2012. 10. 24. 12:40
오래간만에 포스팅입니다. ㅋ 제가 오늘 말씀드릴 책은 입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페이스북 참고서이구요. 기타 서점가에 페이스북과 관련된 여러 책들이 많이 출판되어 있는데, 참고서 중에서는 가장 최근(2012.3)에 출판된 책입니다. 제가 출판일을 강조하는 이유는..아시다시피 올 3~4월경에 페이스북이 타임라인이 전체적으로 적용되면서 이전의 페이스북과는 다른 인터페이스 체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최근의 책을 구입해야만, 바껴진 인터페이스 버젼으로 내용을 볼 수 있겠구나 생각해서입니다. 그러나 그런 제 기대와는 달리 본 책은 2012년 3월 옛날 페이스북을 기준으로해서 내용이 작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동안,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실제가 조금씩 달라서 보는데 번거로운 감이 있었습니..
독서 RAZYNO 2012. 9. 20. 10:34
우리는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인터넷 검색만으로 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소수의 제한된 사람들만 접근가능했던 정보들도 이제는 문턱이 낮아져서 툴(tool)만 잘 다루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정보의 취득이 쉬운 시대에 「정보조사의 기술」을 강조하는 책이 있다는 사실은 무얼 말하는걸까? 우리가 정보과잉 상태에서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정보조사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얘기다. 우리는 정보조사를 좀더 효율적으로 요령 있게 함으로서 물질적, 정신적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효율적인 정보조사 프로세스로서 조사 사이클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정보를 조사할..
독서 RAZYNO 2012. 9. 20. 10:33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선택의 순간, 결정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점심 메뉴 고르기 같은 간단한 결정에서부터 여러 가지 요소들이 얽힌 복잡한 문제들까지, 인생은 선택과 결정으로 가득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할 수 없는 결정의 순간, 어렵게 결단을 내린 후 얻게 된 결과가 왠지 만족스럽지 않다. 비슷한 실수를 또 반복한 것 같다. 더 나은 결정을,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걱정하지 마라. 여기 당신을 도와줄 가 있다. 저자 마이클 유심은 와트스쿨의 리더십 및 변화관리센터의 교수이자 센터장으로서, 리더십에 관한 강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관련 저서도 다수 출판한 바 있다. 우선, 저자가 말하는 란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 예스 아니면 노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이다. ..
독서 RAZYNO 2012. 8. 1. 20:59
내가 이 작품을 처음 만난건 2001년 겨울방학. 그때는 소설이 아니라 영화로서 접했다.이 소설 원작의 영화를 티비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해주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멍하니 멍 때리면서 보고 있다가 점점 더 몰입하게 되었는데, 박동감 있는 영상도 영상이지만 나레이터가 영화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던지는 단어, 단어들이 기억에 더 남았다. | 재일한국인, 자이니치, 마이너리티... 아마 그때 나는 처음으로 재일한국인이라는 존재를 알게 됐다. 일본에 그렇게 많은 동포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그들이 감내해야 했던 일본사회의 유형·무형의 차별에 대해서도 처음 알았다. 이후에 소설로 다시 이 책을 접하면서, 이 책의 문장들이 뿜어내는 강한 생명력, 청춘의 열정에 매료되었다. 그리고 재일한국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