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꼴찌 동경대 가다 ! 성인이 읽어도 좋은 자기계발 이야기
- 독서
- 2014. 10. 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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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시험을 준비해보면서 구입한 책이다. 평소에 읽어보고 싶기도 했고.. 내가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알라딘에서 중고도서로 3만원에 전권 구입했는데 가성비 따져보면 만족이다. 책 상태도 양호했다.
공부에 관한 책이지만 수험생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1독을 권한다. 인생 전반에 관해 써먹을 수 있는 자기계발방법, 심리테크닉도 나오기 때문이다. 이 만화책 읽으면서 나도 용기 많이 얻었고, 왜 내가 학생때는 이 책을 만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작가인 미타 노리후사는 58년생(만 56세)으로, 가업을 이어받아서 경영하다가 실패한 후 30세에 만화가로 전향했다고 한다. 작가가 회사생활, 기업경영 등 사회생활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만화 곳곳에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생충고들이 돋보인다.
만화 읽다보면 웃을 대목이 아닌데도, 자꾸 웃음이 나오게 됐는데.. 왜냐하면 같은 내용들이 반복되다보니까 캐릭터(작가)들도 했던 말을 또 해야 하느냐! 하면서 자조하는 대사가 튀어나오고... 그런 게 웃겼다. 수험만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캐릭터 설정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조금 한계가 있다보니까 다뤘던 테마를 또 반복하고..또 반복하고...
그 안경낀 고지식한 젊은 남자선생은, 마지막 권에서까지 사쿠라기 선생에게 반기를 든다. '어째서 입시위주의 교육을 해야하느냐, 동경대 100명이 목표라고? 수치로 교육목표를 재단하는 게 옳은 일이냐' 1권에서부터 나왔던 내용이 또 튀어나오자 사쿠라기 선생이 열받아서 '당신은 교사실격이다. 당증 그만둬라'라고 하는 부분도 좀 웃겼고...
사쿠라기 선생은 걸핏하면 '질문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해라'라고 말하는 장면이 거듭 나오는데 ㅎㅎ 과연 이런 상사밑에서 일하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니..정말 눈앞이 캄캄할 듯...
읽으면 용기가 나는 만화다. 결국 인생, 나 혼자 헤쳐나가야 된다는.. 의지,노력에 대해서도 곱씹을 수 있어서 좋았다.
ps - 나도 꼴찌 지잡대 가다 같은 패러디 만화를 그려보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ㅋㅋㅋ 생각만해도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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