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다
- 독서
- 2013. 1. 22. 16:06
프랭클린 플래너(이하 플래너로 칭함)라는 수첩을 알고 계십니까? 단순한 수첩이 아니다. 이건 제4세대 수첩이라는 자기선언을 한 당돌한 수첩! 전세계 비즈니스맨들에게 사랑받는 비즈니스 및 자기계발 수첩!이라는 말로 이 제품을 조금이나마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프랭클린 플래너에 대한 입문서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두께가 얇아서 읽기 편하고 내용도 간략간략하게 큰 줄기 부분을 잘 짚어준 것 같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프랭클린 플래너는 일반적인 스케쥴 수첩하고는 다르다고 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요?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그것은 인생의 방향, 가치를 설정하는데에 플래너가 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플래너에는 지배가치, 역할, 사명서를 적는 페이지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적어내려가면서 본인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사명서를 적을 수 있습니다. 고민 끝에 적은 사명서는 내 인생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본서에서 플래너 사용팁은 4장 비즈니스 스킬업 강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시간이 바쁘거나 저처럼 성격이 급하시다면 앞부분은 과감히 생략하시고 4장부터 읽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본서는 단순히 플래너라는 특정 제품에 대한 메뉴얼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시간관리 및 목표설정법 등 자기계발에 관한 보편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플래너 이용자뿐만이 아니고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독자 그 누구나가 읽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 내용 중 중요한 부분들을 팁1~팁5로 정리하여 아래에 붙입니다.
팁 1. 정보를 플래너에 집중하라.
중요한 메모를 어디 해뒀는지 몰라서 애탔던 당신! 이제는 플래너에 모든 정보를 기록합시다. 번득인 아이디어, 전화상의 메모, 상사의 지시, 친구의 생일 선물, 고객의 불만, 보고 싶은 영화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유용한 정보가 수첩에 일원화되었다면 그것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정보도 끄집어낼 수가 없다면 무용지물. 월간 인덱스 페이지를 작성합시다. 한결 더 쉽게 원하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팁 2.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활용하라
당신의 모든 과제는 '긴급한 일', '중요한 일'의 어느 하나로 분류할 수 있다. 다음 페이지의 그림과 같이 '긴급한 것', '긴급하지 않은 것', '중요한 것', '중요하지 않은 것'의 네 가지 시간관리 매트릭스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현재 여러분이 매달리고 있는 과제는 어디에 위치할까? 지난주와 이번주의 행동, 또는 예정을 네 가지 메트릭스로 분류해보자. p136
이러한 분류를 통해 3영역과 4영역의 쓸모없고 불필요한 행동을 줄이고, '수평선 위에서의 삶' 즉 1, 2영역에 집중하는 생활을 설계해보자.
팁 3. 큰돌을 먼저 넣어라
눈 앞에 모래, 자갈, 큰 돌이 있다고 상상하기 바란다. 당신은 그것들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통에 넣어야 한다. 모든 돌을 통에 넣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우선 커다란 돌을 넣고, 마지막으로 그 틈을 메우듯 모래를 넣는 것이다. 하루의 스케쥴도 이 원리와 마찬가지이다. 통은 과제를 처리하는 시간(하루, 일주일, 1개월, 1년 등)에 해당한다. 모래나 돌은 회의나 영업방문, 전화 등 개개의 과제이다. p137
말하자면 지금 어떤 과제에 우선순위를 메기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부터 해결해간다고 사고를 바꾸자. 이것은 '큰 돌부터 넣는다.'고 하는 것이다. p141
팁 4. S.M.A.R.T하게 목표를 설정하라
목표는 '구체적Specific'이지 않으면 달성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게 된다. 또한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하다Measurable'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성실해진다'와 같이 평가하기가 어려운 목표에서는 두드러진 진척 정도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목표는 단순히 개인의 자질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을 촉발한다Action-oriented'는 것이어야 한다.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만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라든지 "반년에 한번은 가족끼리 영화관이나 놀이공원에 간다" 등 구체적인 행동에 뿌리박은 목표여야 한다. p144
목표는 또한 '현실적Realistic'이어야 한다. 목표를 터무니없이 높게 잡으면 실패할 가능성도 높기 떄문에 목표 설정의 과정이 성과 없는 활동의 연속이 되고 만다. 예를 들면 "내년에 10억원을 벌겠다"는 것은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 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현실적인 목표가 아니다. 반대로 "올해 100만원을 벌겠다."는 것도 현실적이지는 않다. 너무 낮은 목표는 너무 높은 목표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목표는 '시기적절한Timely'것이어야 한다. 지금 매달릴 시간이 없는 것을 목표로 삼더라도 방법이 없다. 또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그 의미를 잃게 되는 것도 곤란하다.
"매일 아이와 1시간을 함께 보내겠다"는 목표는 구체적이고, 예측가능하고, 행동에 뿌리박고 있으나 지금 이미 60세라고 한다면 시기적절한 목표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할 것이다. p145
팁 5. A, B, C로 소중한 것 먼저 하기
각각의 업무를 중요도에 따라 A,B,C로 구분합시다. A는 가장 필수적인 것, B는 중요한 것, C는 선택적인 것(즉 오늘 내에 할 수 있으면 좋은 업무)이다.여기서 햇갈리지 말아야 할 것은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은 다르다는 것이다. 긴급함이란 탈을 쓰고 마치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일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그 다음은 처리 순서를 숫자로 표시한다. 기록한 리스트를 보면서 A업무 중 가장 먼저 할 것은 A1, 그 다음 처리할 것에 A2와 같이 순서를 매기고, B와 C도 같은 방법으로 처리 순서를 정한다. 처리 순서를 정하면 업무와 업무 사이의 간극이 줄어들어, 하나의 업무를 마친 후 곧장 다음 업무에 착수할 수 있다. 즉 업무 간에 탄력이 생겨 생산성이 높아진다. p 209
우선순위를 세운다는 것은 기분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가치에 따라서 시간을 사용하는 주도적인 태도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p 211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다 - 한국성과향상센터 엮음/바다출판사 ◀ 알라딘에서 정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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