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RAZYNO 2017. 7. 20. 13:27
p88 - 오늘날 콩코드 여객기와 베트남전은 이른바 '매몰 비용의 오류'라는 경제학 용어를 설명하기 위해 단골로 등장하는 사례가 되어 버렸다. 회수할 수 없는 매몰 비용이 현재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할 때, 잘못된 행동임이 비교적 분명한데도 그 행동을 고수할 때 이를 매몰 비용의 오류에 빠졌다고 말한다. p89 - 어느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면 다른 것에는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된다. 이런 현상은 주의력과 인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생길 수 밖에 없는 산물이다. p134 - 포기는 선택의 문제다. 우리는 어떤 일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때, 그 외의 일에는 시간과 에너지의 투입을 절약하거나 중단하게 된다.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기성용 선수의 중계방송이 포기의 대상이며,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어머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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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RAZYNO 2015. 1. 26. 11:43
경상도 사람들은 왜 그래요? 경상도=수구꼴통? 선거 때 마다 들리는 경상도를 향한 날선 질문들. 여기에 경상도 사람들은 억울해한다. 왜 우리만 갖고 그래? 다 그런거는 아니거든요? 하고 반문해봐도 어째 상대방은 납득이 잘 안가다는 표정이다.지금 현시점에서 대한민국 정치역사에 안 좋은 모든 것들은 경상도가 짊어지고 가야할 부채가 돼버렸다. 그런데, 정말 경상도에는 일베충, 전사모, 마귀, 악마, 마초귀신 도깨비만 살고 있는가요? 당연히 그것도 아니다. 당장 대구에 살고 있는 내가 주변을 둘러봐도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고.. 뭐 사람 사는데가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는가. 저자는 경상도의 정치적 편향성, 지역감정, 이런 거창한 걸 얘기하기 전에 자기가 직접 대구에서 살았던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놓..
독서 RAZYNO 2014. 11. 14. 21:33
축구 규칙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갔고 관련 책을 검색했다. 제일 쉬워보이는 만화책이 있었다. 책은 아동 자료실에 있었는데, 성인남자가 아동실에 들어갈려고 하니까 조금 민망했다. ^^; 암튼, 빌려서 읽었다. 역시 만화로 읽는 게 머리에 잘 들어온다. 글자도 큼지막하고, 그림이랑 같이 보니까 이해가 더 잘 된다. 이 책하고 같이 보면 좋은 책이 있다. (이하 온가족)라는 책이다. 저자가 같고 만화형식이며, 동일한 주제 즉 축구규칙을 설명하는 책이다. 다만 이 내용면에서 훨씬 자세하고 어렵다. 글자도 훨씬 많다. 축구 규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면, 일단 이 2권의 책을 같이 빌려서 읽어보자. 다 읽고나면 오프사이드가 뭔지, 스로인이 뭔지, 그리고 코너킥이 뭔지 개념이 잡힌다. 그저 공을 쫓기 ..
독서 RAZYNO 2014. 10. 31. 15:01
관련 포스팅 - [책] 요약력 : http://razyno.tistory.com/353 ‥ 책 내용 요약 p62 자신만의 필터를 가져라 p63 주간지에서 어떻게 추적을 전개하나갔는지 등을 나열하여 흥미로운 부분에 도달하기까지 독자를 붙잡아두려 한다. ~ 이러한 문맥구조를 ‘끌어당긴다’라고 함.= 양불리기, 원고지채우기 p69 정보 그 자체만 받아들여라( 지위, 인간적 호불호에 연연말고) p90 독서의 2가지 종류. > 취미형 독서 : 소설이나 오락 잡지 등 오락목적의 독서 > 목적형 독서 : 비즈니스, 참고, 기술향상, 지식, 자기계발 등 + + 목적형 독서에는 ‘일부 숙독법’ 사용 일부 숙독법의 단계 1) 목적에 부합되는 장 선택 -> 요약의 기술 강화 2) 몇 장만 추려내어 숙독 3) 한 권을 읽지 ..
독서 RAZYNO 2014. 10. 29. 08:35
요약력 | 혼다 마사토, 우키시마 유미코, 영진미디어 자기계발서류의 책을 읽을 때 간혹 낚인거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왜냐하면 제목과는 무관한 얘기들 ― 뜬 구름 잡는 소리들, 추상적인 얘기들―을 너무 많이 적어놓으니까.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양서(良書)다. 평점도 높다. 내용 구성도 깔끔하다. 책의 초반부 : 요약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을 제시. 중반부 : 구체적인 요약스킬을 설명. 후반부 : 실생활에서 요약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 책도 얇고 종이도 가벼운 종이를 써서 술술 잘 넘어간다. 나는 이런 책이 진짜 좋다! 각설하고, 요약 스킬에 대해서 발췌 정리한 내용 중 일부를 복붙하는 걸로, 이번 포스트는 마무리해야겠다. 요약에 관한 책인데, 너무 많이 적는 거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 ..
독서 RAZYNO 2014. 10. 22. 20:54
난학? 난학이 뭐야? 난학은 에도시대 일본에서 서양학문, 엄밀하게는 네덜란드 학문을 일컬었던 단어다. 당시 일본은 유럽국가 중 유일하게 네덜란드하고만 교류하고 있었다. 덕분에 네덜란드를 통해서 서양사정, 서양학문들을 일찍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난학이란 학문의 시작단계에서 고군분투한 당대 일본 난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운명의 책, 가 로 거듭나다. '난학의 개척자'였던 스기타 겐파쿠와 그의 동지들은 우연히도 독일의학서 의 네덜란드어 번역본을 입수한다. 그리고 실제 형장에서 죄수의 해부현장을 참관하며, 실제 인체장기들과 의 해부도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에 경탄을 마지 않는다. 이제까지 중국 한의학서에서 보았던 인체해부도는 엉터리였던거다. 해부 참관 후 귀가하는 길에, 그는 동지들과 이 책을 ..
독서 RAZYNO 2014. 5. 18. 23:05
간만에 좋은 책 한권을 만났다.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읽었는데, 완전 집중해서 읽었다.물론, 이런 책들의 내용은 거의 다가 비슷하다. 그리고 그 책들의 저자들은 전부 불굴의 의지와 노력, 근성을 가진 사기캐이다. 찌질한 모습의 자기자신하고는 비교도 안된다. 그러니 괜히 무리해가며 비교하지 말자.책을 읽고 난 뒤에 자기 생활 습관이 잘 안바뀌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변하더라도 너무 자기한테 채찍질하지말고 꾸준하게 개선시켜나간다면 괜찮다고 본다. 아무튼, 책 읽으면서 밑줄 치고 싶은 문장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끝 부분.1학년을 10번한다고 해도 그 사람은 10학년이 아니라 그저 1학년일 뿐이다. 라는 말이다.내 방식대로 이해하자면, 아무리 재직년수가 오래되도 고만고만한 수준에서 ..
독서 RAZYNO 2013. 3. 12. 23:06
한가로운 AND 디자인 회사의 점심 시간. 아니 근데 저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김군이 왜 머리를 쥐어뜯고 있지? 이거 사수 입장에서 걱정되는걸..어서 빨리 가서 사정청취를 해보자. 나는 김군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아니, 김군! 얼마 없는 머리카락은 왜 잡아뜯고 난리야?" "흑흑...팀장님...저는 구제불능인가봐요!" "으잉?갑자기 웬 셀프디스??무슨 일인데 그래?" "흑흑...애써 세운 독서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버려서요...이런 일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맨날 맨날 세운 계획은 죄다 흐지부지 못지키네요..." "이봐, 김군! 걱정 말라고! 여기 자네같은 계획력 약한 친구들을 위한 좋은 책이 있으니까..어때 한번 읽어볼래?" "흑흑....정말 이 책을 읽으면 계획을 잘 세우고 잘 실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