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요약]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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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3 - 어쨋든 나쁜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더 나쁜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나면 해결되거나 대책이 마련되거나 대가를 치루거나 혹은 그대로 묻혀버린다. 그러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의 처리 방식은 한 가지다. 그 방법이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거부하는 것, 그리고 중요한 것은 현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상황이 아무리 나빠도 그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당신 머릿속 컴컴하고 후미진 곳에서 살금살금 나타나는 세상은 당신의 상상에 불과하며, 당신은 자신의 상상력을 더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 ㄹ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그리고 현실 속에서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p74 -  성인으로서 우리는 과거의 모욕과 비판이 오래전에 소멸된 입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능력이 있다. 단지 우리가 그것들을 끄집어내어 뇌의 가장 깊은 주름에 다시 새기면서 해마다 생명을 연장시켜줄 뿐이다.


p82 - 유지하거나 바뀌거나 | 유연성을 익혀라. 늘 신체는 물론 정신력과 상상력, 추정 능력을 한껏 활용해라. 늘 깨어있고 소통하려는 자신의 의지에 모든 것을 맡겨라. 철갑으로 둘러싸인 아이디어와 규칙은 언젠가는 녹슬게 되어 있다.


p100 - 제약에는 끝이 없다    |    사람들은 여러 제약들 때문에 우리에게 한계가 생긴다고 탓하고 싶어 한다. 당신 역시 그런 유혹을 자주 느낄 것이다. 우리에게 더 많은 자원,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노력, 더 많은 재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 역시 그렇다. 그러나 무엇이든 결코 충분함이란 없으며 당신에게 필요하지도 않다.


제약은 당신의 노력과 창의력에 자유를 부여하며,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에 압도당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규칙이 없다면 게임을 할 수 없다. 중력이나, 계절, 바람 비가 없다면 당신은 성장할 수 없다. 모든 창의력은 제약이 있을 때 발휘된다. 그 제약들을 공격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곳으로 움직인다. 제약이 만들어낸 압력은 우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불쑥 밀어 넣는다. 모두에게 제약은 늘 같은 수준으로 존재했다.


p129 - 원숭의 적 꿀벌을 소개합니다    |    ~ 바로 원숭이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일에 몰입하는 것이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라. 행동을 개시해라. 당장.


p131 - 펜이든 마우스든 무엇이든 붙잡고 움직여라. 어떤 것이든 무엇이든 만들어라. 좋든 나쁘든 그럭저럭 이든 상관 없다. 꽃가루를 모아 가져와라. 어느 다이아몬드가 가장 큰지에 대한 걱정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


벌처럼 부지런히 일하면, 그 목소리는 포기하고 침묵으로 빠져들 것이다. 그것은 약자를 괴롭히고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녀석은 지루함을 느끼고 더 이상 당신의 신경을 거스르지 못한다.


p133 - 일하는 습관을 들여라    |    당신은 이에 상응하는 당신만의 강력한 스타일을 개발해야 한다. 규칙적인 작업 습관 말이다. 결과나 보상이 아닌 생산성에만 주력하는 게 목표다. 사실 매일매일 그래야 한다. 실패, 거절, 두려움에 면역이 되어야 한다. 일터로 가서 자신의 도구를 집어들어라 거절을 두려워하지 마라. # 필요하다면 엄격한 식이요법을 지켜라. 자신만의 읫힉에 따라 생활해라. 자신만의 고율을 고수해라. 앞으로 나아가는 창의적 습관의 탄력에 몸을 맡겨라. 건강하거나 좋은 것을 제시간에 먹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달라지고 이는 당신의 창의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믿기 어렵다면 일주일만 해봐라.


p134 - 알람시계를 맞춰 놓아라. 원숭이는 게으르다. 녀석보다 먼저 일어나라.


p135 - 벌의 하루를 따라가보자    |    암벌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일을 잠시 중단하고 자신이 얼마나 해내고 있는지 평가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과 다른 벌들의 수확물을 서로 비교하지 않는다. 자신은 왜 여왕벌이 아닌지, 왜 귀뚜라미나 파리가 아닌지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특별히 재능이 있는지, 운이 좋은지, 혹은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을 확인하지도 않고, 자신이 뚱뚱해 보이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으며, 벌집에 틀어박혀 일을 하지 않는 숫벌들에 대해서 험담을 하지도 않는다. 


p136 - 암벌들은 매일 자신의 일을 할 뿐이며 꽃가루를 벌집으로 가져와 높이 쌓아두고 다른 벌들에게 맡겨 꿀을 만들게 한다. 암벌이 자신의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이 기여하는 바가 있으며, 일을 하기 때문에 중요한 존재라는 자부심일 것이다.


암벌의 목표는 언제나 한 가지뿐이다. 생산적인 존재가 되는 것. 일을 하는 것. 즉 벌다운 벌이 되는 것이다. 윙윙 윙윙.


p137 - 자신감은 원숭이를 질식시킨다    |    자신감의 두 가지 주된 구성 요소는 '쾌할함'과 '땀'이다. 먼저, 어떻게 해서든 낙관주의를 길러라. # 두 번째는 행동가가 되는 것이다. 시무룩해하지 마라. 자신의 두려움과 약점, 환상에 웃는 얼굴로 맞서라. 그리고 행동해라. 창작을 하고, 일을 하고, 탐구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벌처럼 부지런히 돌아다녀라. 매번 성공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실패한다 하더라도, 당신은 성장하고 자신감도 커진다. 열심히 일할수록, 성취하는 것도 많아지고 기술도 늘어나며 자신감도 훨씬 커진다. 바쁘게 일하다 보면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된다.


p139 -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성실함'이다.


p140 - 반 고흐는 이 책 한권을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당신 안의 어떤 목소리가 당신에게 '넌 그림을 그릴 수 없어'라고 말한다면, 그저 그림을 그려라. 그러면 그 목소리는 잠잠해질 것이다." 그게 바로 진짜 천재다.


p142 - 자고 나니 스타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그들 역시 하룻밤 새 스타가 되기 훨씬 전부터 이미 수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운 뒤다. 그들은 함부르크 작은 클럽에서 하룻밤에 다섯 차례씩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공연을 했고, 200곳의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다 퇴짜를 맞았으며, 십여 년 이상 매일 블로그에 꾸준히 영상을 올렸고, 세 번의 파산을 경험했을 수도 있다.


p149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노력해라    |    그리고 당신이 소위 말하는 '글감 막힘'이나 '창의력 부족', 혹은 '노트북을 켤 수조차 없는 상태' 등에 맞닥뜨려 괴로워한다면, 심호흡을 하고 미술관이나 서점, 혹은 영화관에 가서 마음에 드는 그림과 영화를 보는 쪽을 권한다. 이런 '정체 상태'는 영감이 폭발하기 전의 휴지기일 뿐이다. 천재적인 완벽함이 손가락 끝에서 쉼 없이 마구 쏟아져 나오지 않는다고 당황한다면, 그것은 창작 과정에 대한 몰이해와 조급함의 표현일 뿐이다. 그런 일은 언제든 일어난다. 그저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우물을 채우고 차분함을 유지해라.


p150 - 자신의 문제로부터 도망쳐라    |    그리고 다시 돌아와라. 만일 원숭이의 외침이 너무 크다고 느껴진다면 잠시 휴식을 취해라. 쉴 때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달리기를 하거나 헬스를 하거나 산책을 해라.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심호흡만 해도 좋다. 꽃향기를 맡거나 햇볕을 쬐라. 머리를 비우고 문제에서 한 발 떨어져라.


원숭이의 목소리는 몸에 스트레스를 축적시키고 스트레스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해 당신의 판단력과 사고력을 흐려놓으면서 상황을 실제보다 더 나쁘게 인식하도록 만든다. 원숭이가 목청을 높일 때는 잠시 쉬어가라.


p152 -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    어느 날, 조용히 일하고 있는데 원숭이가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도대체 책을 어떻게 쓰겠다는 거야? 앨범을 만들겠다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일이 너무 커. 넌 그 일을 감당 못해."


그런데 당신은 고래를 먹어치우는 방법을 아는가? 나이프와 포크로 한 번에 한 입씩 먹으면 된다.


내가 이 책을 쓸 대도 한 문장씩, 한 문단씩 써나갔다. 대부분의 내용이 스마트폰에 적어 놓은 짤막한 메모에서 시작되었다. 단순한 아이디어였고 생각은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산은 그렇게 시작된다. 그런 조각들이 수년 동안 모여 지금 당신의 손에 들린 결과물이 되었다. 나는 최근 책 10여 권을 이런 방식으로 썼다. 내 이름이 박힌 책들이 선반 한 칸에 가득이지만, 모두 조금씩, 조금씩 써나갔다.


책을 쓰지 마라. 단어 하나를 써라. 그리고 다시 하나를 더 써라. 읽으면서 써라. 버스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아침 회의에서 짬짬이 써라.


만일 당신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면 긴 여정에 미리 겁먹지 마라. 모퉁이까지 걸어가라. 그리고 모퉁이를 돌아 다음 건널목까지 걸어가라. 1만 킬로미터든, 1만 시간이든, 한 걸음씩 내딛어라.


곧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습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한 번에 한 숟가락씩 쌓아나가다 결국 산을 쌓게 될 것이다.


p165 - 당신의 마음을 갉아먹는 것을 무시하라    |    우리는 우리를 방해하는 원숭이에게도 먹이를 준다. 우리가 원숭이에게 주는 먹이는 깨진 꿈과 미지에 대한 두려움, 가보지 않은 길,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의 조롱, 부모의 실패, 시기, 태만, 탐욕, 주변의 부정적 평가 등이다.


그러나 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공포'와 '걱정'이다. 곧 사자의 두려움이다. 우리가 꿈꾸는 일을 한다면, 새롭고 놀라운 것을 창조한다면 혼란이 뒤따를 것이며 우리는 공허함 속으로 발을 내딛다가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원숭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동굴의 안전함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존재가 되고, 과거와 노이로제, 악몽, 그리고 미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자신이 바라던 존재가 되어 멀리 떠날까봐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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